시뻘건 불이 능선을 따라 활활 타들어 갑니다. <br /> <br />나무가 우거진 지역이라 불길이 빠르게 주변으로 퍼져 나갑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곳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있는 테네리페섬 국립공원 <br /> <br />밤인 데다 가파른 협곡에서 처음 불이 나면서 진압이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맹렬한 기세로 산 아래로 향한 불길은 마을 지척까지 몰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5개 마을 주민들에겐 한밤중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날이 밝아도 산불의 기세는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빽빽한 산림은 온통 회색 연기로 뒤덮였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 주변까지 화마가 점령하면서 국립공원 접근은 차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10여 대의 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뿌리고 수백 명의 소방관과 군인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지만, 이미 300헥타르 여의도 넓이만큼의 산림이 초토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테네리페섬은 수려한 바다 풍경과 연중 온화한 날씨 덕에 여름 휴가지로 명성이 자자한 곳인데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서양 건너 캐나다 북서부에선 3달 동안 이어진 산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피해가 심각한 노스웨스트 준주는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마저 화염으로 폐쇄된 상황이라 주민들은 군용기를 이용해 안전지대로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오훤슬기 <br />자막뉴스 : 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81709595278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